새 블로그 시작 우여곡절(?) 따위는 없이 블로그를 새로 시작했다. 그냥 갑자기. 별 생각 없이.그래도 사연이라면 사연인 사연이 있다. 오늘 아침, 우연히 내 네이버 블로그에 들어가게 됐다. 이 블로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매우 열심히 하고 애정도 많던 블로그다. 총 방문자 수가 십만 명이 넘고 한 땐 하루에 오백 명씩 들어오기도 했다. 그러다 고등학생이 되면서 접었는데, 당시 저작권 문제 때문에 경찰서에서 글을 내리라는 경고장이 날라 온 이후로 그냥 방치하게 됐다. 그래서 음악 관련 글들은 다 지우고(괜히 음악 파일을 올려놔서..) 쓰잘데기 없는 잡 영화 리뷰나 좋아했던 밴드 덕질 글들만 남아있는 상태였다. 그래도 한 200개 정도의 글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보다보니 너무 재밌더라. 하지만 그러면서도 뭔가 부끄러웠.. 더보기 이전 1 2 다음